미·중 관세전쟁 속에도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를,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1%를 웃돌았다.

국가통계국은 국내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타격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해 예상치 4.3%를

상회하며 1년여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양호한 경제 지표에 중국 위안화 가치는 안정세 보였고, 일본(-1.03%) 

대만(-1.96%)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증시는 0.26%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중단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희토류 수입으로 인한 국가 안보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고,  

국내 관련주가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희토류와 자석은 자동차, 항공·우주, 반도체, 군사 무기 등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원재료로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희토류 공급망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희토류 함유 자석 중 9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노바텍(13.7%) 제이에스링크(4.8%) 유니온(3.2%) 한성크린텍(2.9%)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합법화할 수 있다는 정치권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주목 받으며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AI 기반 법률·의료 서비스의 합법화가 포함된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홈닥터’를 합법화

하는 방안을 당 핵심 정책 과제로 제안하고, 21대 대선 공약으로 비대면 

원격진료 합법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케어랩스(↑), 인성정보(27.20%), 유비케어(13.31%), 블루엠텍(12.71%),

비트컴퓨터(8.26%), 소프트센(6.37%), 토마토시스템(5.87%)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제재에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시간외 거래에서 

-6.3% 급락한 가운데, 노광장비 핵심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도 1분기 

수주 규모가 기대에 못미쳤고, 2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에프터 마켓에서 하락하자 국내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깊어졌다.

삼성전자(-3.36%)는 이틀 동안 조금씩 샀던 외국인이 2681억원(486만주) 

순매도로 돌아섰고, SK하이닉스(-3.65%)도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29.98포인트(-1.21%) 하락한 2447.4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일째 매도세 이어갔고, 기관도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뉴욕증시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엔비디아(-6.87%) AMD(-7.35%)

ASML(-7,06%) TSMC(-3.60%) 등 반도체가 급락하고, 테슬라(-4.94%) 

애플(-3.89%)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관세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다면서

신중론을 밝히면서 ‘연준 풋’ 기대감도 약화됐다.

다우(-1.73%), S&P500(-2.24%), 나스닥(-3.07%), 반도체(-4.10%)

관세 실행을 앞두고 가격 인상 전 선구매에 나서며 소매판매가 2년 만에 

최대폭 상승하는 등 경제 지표는 좋게 나왔지만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국채 가격은 올랐고, 금값은 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오늘(10:00)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밤새 야간선물은 -0.74% 내렸고, MSCI한국 etf 가격도 -0.59% 하락했다.

삼성전자 해외 DR 가격은 -2.78% 떨어져 환산가 5만4400원으로 거래소 

종가 5만4700원보다 300원 낮았다. 

아침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0.9%) SK하이닉스(-1.5%) LG엔솔(-1.1%) 

삼바(+0.3%) 현대차(-0.6%) 등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0.2% 오른 강보합세 흐름이다.

목요일(17일) 코스피 지수는 2430선 전후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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